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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제도권에서 또 한 번 도약 노리는 아트테크 선구자

국내 최초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와 서울옥션 블루는 최근 가칭 ‘조각투자협회’ 출범에 합의했다. 초대 회장은 아트앤가이드 운영사인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가 맡을 예정이다.
ⓒ시사저널 최준필
ⓒ시사저널 최준필
김 대표는 회계사와 사모펀드 매니저를 거친 정통 금융맨이다. 하지만 2015년 미술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간송미술관으로 이직했다. 이곳에서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2016년 열매컴퍼니를 설립했고, 2018년에는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아트앤가이드를 선보였다.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미술품 투자를 대중으로 확대한 것이다. ‘아트테크’(아트+재테크)라는 개념도 이때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김환기·이우환·구사마 야요이 등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공동구매를 주도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회사는 공동구매하는 작품별로 작가나 작품 가격뿐 아니라 수익률 등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미술품 담보대출, 아트펀드 등 미술금융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래서일까. 금융 당국 역시 이 조각투자를 제도권 안에 품을 예정이다. 투자계약증권 성격을 가졌다고 판단해 증권으로 인정한 것이다. 열매컴퍼니는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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