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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이미경 이어그룹 문화사업 책임질 차기 주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담당 경영리더는 남동생인 이선호 CJ제일제당 경영리더와 함께 유력한 경영권 승계 후보로 지목된다. 2011년 그룹 지주사인 CJ 기획팀 대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경영리더는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6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CJ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했다. 당시 이 경영리더는 식품·물류·문화 콘텐츠 등 CJ그룹 북미사업 전반의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참여했다. 이 과정에서 이 경영리더는 한류 콘서트 케이콘과 비비고 브랜드 현지 안착 등을 성공시키며 CJ그룹의 북미사업 확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8년에는 귀국해 당시 CJ오쇼핑과 CJ E&M이 합병해 출범한 CJ ENM 브랜드전략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가 주도한 《사랑의 불시착》 등 CJ ENM의 드라마와 영화, 공연 분야 콘텐츠가 세계적 인기를 얻으면서 시장으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런 공로로 이 경영리더는 2020년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현재 CJ그룹은 사장과 총괄부사장, 부사장, 부사장대우, 상무, 상무대우 등 6개 직급을 ‘경영리더’로 단일화한 상태다. 재계에서는 이 경영리더가 향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재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이 주요 사업 부문을,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문화사업을 각각 이끌고 있다. 이처럼 이선호 경영리더가 주요 사업 전반을, 이경후 경영리더가 CJ ENM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사업을 담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CJ그룹 제공
ⓒCJ그룹 제공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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