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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그룹 지휘봉 넘겨받고 종투사에 도전장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은 지난 3월 대신증권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20여 년 동안 의사회 의장을 맡아온 양 부회장의 모친 이어룡 대신파이낸셜 회장은 사회공헌활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전념하기로 했다. 사실상 대신증권의 지휘봉을 넘겨받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신증권이 지난해 6월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룹명을 ‘대신파이낸셜그룹’으로 변경한 배경도 양 부회장 체제를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대신투신운용 제공
ⓒ대신투신운용 제공
양 부회장은 2006년 대신증권에 사원으로 입사했다. 서울 선릉역지점과 명동지점 등 일선 영업점에서 경영수업을 시작했고, 대신경제연구소와 대신투자신탁운용 등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14년 대신증권 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최전선에 나섰고, 2021년에는 부회장에 올랐다. 현재 양 부회장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의 매각을 추진 중이다. 2024년 상반기까지 ‘자기자본 3조원’이라는 종투사 자격 요건을 갖출 계획이다. 10월 기준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약 2조6000억원이다. 현재로선 종투사 자격 요건을 눈앞에 둔 증권사는 대신증권이 유일하다. 대신증권이 종투사로 지정되면 사업 확장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기업에 대한 직접 대출과 기업금융(IB) 업무의 신용공여 한도가 기존 100%에서 200%까지 확대된다. 이 경우 수조원의 계약금을 확보할 수 있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도 가능해진다. PBS는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자문과 자금 대출,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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