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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자부심과 함께 무게감도… ‘보답하는 정치’ 하겠다”

“감사할 따름이다. 3년 연속으로 차세대 리더에 선정됐다는 사실은 제게 굉장히 큰 무게감으로 다가온다. ‘차세대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자부심도 들지만,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동시에 든다. 지금의 정치가 기득권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새로운 인물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열망이 있다고 본다.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젊은 정치인으로서 보답하는 정치를 하겠다.”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은 차세대 리더 선정에 대한 소감을 묻자 ‘보답하는 정치’를 말했다. 우선 지역 구민에게 보답하는 정치를 선사하려고 한다는 소신도 밝혔다. 이를 위해 조금은 이기적이고 논쟁적일 수 있는 정치의 길을 걷겠다고도 했다. 그는 “어설픈 평균주의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도시도 경쟁을 해야 한다. 구(區)도 마찬가지다. 다 같이 잘살자는 이름으로 무조건적인 평균주의로 가는 것은 오히려 공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인구가 심각한 수준으로 감소하고 있다”면서 “평균주의에 사로잡혀 서울의 어떤 지역들은 재건축과 재개발을 하지 못하거나 뒤처지고 있다. 그렇게 상당수 청년이 경기도로 밀려나고 있다. 저는 도시 간의 경쟁, 도시 개발에서의 공정이라는 가치를 회복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끝자락에 있어 도봉구가 겪는 어려움이 있다. 재건축은 물론 교통 문제도 서울에서 후순위로 밀린다. 지금 도봉구는 심각하게 낙후되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서울의 영광을 되찾자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균형발전’이라는 이름으로 하지 못했던, 찾아오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반성과 성찰, 비판도 필요하다”며 “이제는 ‘서울 그레이트 어게인’과 함께 ‘도봉 그레이트 어게인’을 해보려고 한다”고 했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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