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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6조8000억원 예상ⵈ"글로벌 문화도시 조성"

케이씨컨텐츠㈜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K-팝 컨텐츠 시티' 공모에 참여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씨컨텐츠㈜는 송도국제도시 R2·B1·B2블록(21만㎡)에 세계적인 아이돌그룹을 품고 있는 엔터테인먼트사와 함께 K-팝 글로벌 문화예술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K-팝 공연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분야 전문 교육, 콘텐츠 제작 등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돔 공연장 조감도 ⓒ케이씨컨텐츠㈜
돔 공연장 조감도 ⓒ케이씨컨텐츠㈜
케이씨컨텐츠는 2029년까지 송도R2 부지에 2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돔 공연장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돔 공연장에서는 K-팝을 상징하는 아이돌그룹 등이 연간 30회(210일) 이상 공연 가능하다. 또 K-팝거리, 인공해변 '크리스털 라군', 미래 아티스트 육성 아카데미 등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해 놓고 있다.   총 사업비는 토지비를 포함해 6조8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업비는 현대건설, 메리츠증권, 부동산개발사인 '넥스플랜', 외국인투자법인 등이 모인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사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씨컨텐츠 약 40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돔 공연장과 아티스트 아카데미, K-컨텐츠 시설 등을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지원대책도 마련한다. 

케이씨컨텐츠 관계자는 “약 5년 동안 계획을 다듬어온 만큼, 이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된다면 송도국제도시는 K-컬처의 세계적인 본산지가 될 것”이라며 “인천경제청의 사업 방식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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