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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70석 이상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 받아내야”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2023년 1월27일 오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나선 안철수 의원이 2023년 1월27일 오후 충남 천안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안철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주당을 향해 “대선 불복을 넘어 사실상 사법 불복을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총선에서 170석 이상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에 불복하는 이 대표와 민주당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고 국가를 광장의 충돌로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건과 같이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유죄가 확정된 것도 인정하지 않듯이, 이 대표의 범죄 혐의도 검찰의 조작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에는 한 술 더 떠서, 범죄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자랑스러워하기까지 한다. 마치 군사 독재에 맞선 민주화 운동마냥 검찰 독재에 맞선 민주화 투사인양 호도하고 있다”며 “대선 불복으로 미국과 브라질에서 의회, 대법원 등 국가기관 점거 사태가 벌어졌듯이,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민심이 이 대표와 민주당 편이 아니다. 국민은 이 대표가 부패 범죄를 민주당과 지지자들의 힘으로 막으려고 하는 태도에 분노하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을 믿어야 한다. 총선에서 170석 이상 압승으로 대선 승복과 사법 승복을 받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정권과 이 대표에 맞섰던 모든 세력이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한다”며 “특히 총선에서 최대의 승부처인 수도권의 민심을 우리 당으로 모아올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 대표는 전날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당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검찰답게 역시 수사가 아닌 정치를 하고 있었다는 느낌이 든다”며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 기소를 목표로 조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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