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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부, 159명 서울서 희생되도 책임지지 않는 민낯”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월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월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2차 청문회에서 발언하고있다.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야권의 사퇴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무책임의 결정판”이라고 비판했다.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이 장관이 6일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유가족께 사과하면서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퇴를 거부했다“면서 ”왜 이태원 참사에서는 주어진 위치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 자가당착의 극치이자 무책임의 결정판“이라고 주장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159명의 생때같은 목숨이 서울 한복판에서 희생됐음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나라가 윤석열 정부의 민낯”이라며 “이 장관이 지금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길은 국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한 장관으로서 책임있게 사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이 장관은 전날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서 ‘참사에 책임지고 사퇴 하겠느냐’는 천준호 민주당 의원 질의에 “말씀에 상당히 공감하고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면서도 “어쨌든 저는 현재 제게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같은 자리에서 이 장관은 참사 유가족을 향해 “유족분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또 개인적인 자격을 포함해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유가족과 소통하면서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보듬고 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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