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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오캄’은 매거진과 다양한 브랜드의 비주얼 작업을 해오고 있는 디자인바이숲의 아트디렉터 이인선 대표가 이끌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친환경 브랜드다. 이 대표는 2019년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뜻하는 ‘소확행’의 프랑스어 버전인 ‘라비오캄(La vie Au Calme)’이란 브랜드를 론칭해 소비자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비오캄은 간결하면서도 특별한 것을 추구하는 브랜드 철학을 담고 있다. 물건을 단순히 소유하는 것이 아닌 가치를 중시하는 소비 행태를 갖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를 겨냥한 것이다. 이를 위해 명품이 아닌 ‘내 것’에 중점을 두고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나 해시태그, 이니셜 등을 담을 수 있는 일대일 주문 제작 방식(커스터마이징)을 선택했다.

나만의 특별한 제품에 환경까지 고려한 소재

이 대표는 환경이라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도 고려했다. 한 번 쓰고 쉽게 버려지는 포장지나 비닐 대신 지속가능한 소재를 제품에 도입한 것이다. 라비오캄은 패브릭 등의 소재를 장보기 등 실용적인 데일리백에는 물론 여행을 갈 경우 트렁크 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행용 파우치 등을 포함한 트래블 라인에도 적용하고 있다. 디자인바이숲은 라비오캄이란 브랜드의 사회적 책임도 다하고 있다. 2018년부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홍보물을 디자인하는 재능기부와 후원을 계속하고 있다. 2019년에는 아람청소년센터에서 미술치료를 위한 에코백 만들기 특강과 후원으로 감사장을 받았고, 시각장애인 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기부 바자에 동참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디자인바이숲 관계자는 “소비자의 구매 만족감을 향상시키고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한 단계 높이면서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이끌어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을 위한 작지만 따뜻하고 소중한 사회적 활동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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