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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 퇴원 직후 기자회견
“정부 방역은 사기극, 끊임없이 우리 교회 제거하려 해”
“선지자로서 국민도 잘못하면 책망할 것”
그는 “정부가 틈만 나면 우리 교회를 제거하려 했다”면서 “이곳 재개발 관련해 우리 교회 진입을 몇 번 시도하다가 정부에 의한 바이러스를 통해 우리에게 뒤집어씌우고 사기극을 펼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랑제일교회의 방역 비협조로 피해를 본 주변 상인들을 모집해 손해배상소송을 추진하고 있는 개신교 시민단체 ‘평화나무’에 대해서도 “동네 상가들을 선동하고 다니는데, 이와 같은 불의한 짓은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 목사는 독일의 히틀러를 언급하며 “히틀러가 독일을 선동할 때 온 국민과 언론, 성직자까지 다 넘어갔지만 본회퍼 목사만이 히틀러를 부정하다가 순교당했다. 지금 언론인들이 문재인 편에 서서 나를 타격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스스로를 “정치가도 사회 운동가도 아닌, 단지 교회를 이끌고 있는 ‘선지자’ 중 하나”라고 칭하며 “선지자는 이해타산 따지지 않는다. 하나님과 역사와 진리 앞에 잘못된 것은 국민일지라도 책망하는 역할을 할 거다. 그에 대한 평가는 수천 년 후에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의 퇴원에 따라 잠시 멈췄던 경찰 수사 및 각종 법원 절차는 다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 목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더불어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도 8월16일 경찰에 고발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