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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지지율 49%…민주 40.4%-통합 30.1%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때 여당을 넘어서기도 했던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이 다시 하락해 더불어민주당에게 역전을 허용한 뒤 두 당 간 격차는 10%p 이상 벌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31일 발표한 8월4주차(24~28일) 주중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49.0%를 나타냈다. 전주보다 2.9%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4.1%p 하락한 46.7%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4.2%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선 것은 7월2주차 조사 이후 7주만이다.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상승에는 대구·경북 지역과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의 긍정 평가 상승세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8.9%p 상승한 37.4%를 나타냈으며 서울도 4.6%p 증가한 45.1%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에서도 3.4%p 오른 74.9%를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에서도 9.2%p 상승하며 40.4%를, 60대에서는 7.5%p 오르며 43.7% 등을 기록했다. 50대에서도 4.3%p 상승하며 47.0%를 나타냈다. 30대에서만 3.1%p 하락한 48.8%로 나타났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0%대 지지율을 회복하며 미래통합당과의 격차를 더 벌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7%p 상승한 40.4%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ㅇ하며 6월4주차 이후 9주만에 40%대로 올라섰다. 미래통합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5.0%p 하락하며 30.1%로 나타났다. 전광훈 목사 등 극우 개신교계와 선긋기에 실패하면서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YTN의 의뢰로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유권자 2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지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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