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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0명 중 6명 “일자리 있으면 떠나고 싶지 않다”
수정터널 상부 감고개 공원 도시공원으로 탈바꿈
부산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유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연제구는 주차장 공유기업인 모두컴퍼니와 업무협약을 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유사업을 시범 도입한다고 9월10일 밝혔다.
앞서 금정구도 지난 9월3일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협약했고, 동구와 남구 등 다른 지자체도 업무협약을 준비하고 있다. 중구, 부산진구, 해운대구, 사하구, 수영구도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유사업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사업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산지역 16개 구·군 주차면 확보율은 103%로, 총 130만 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주차장 면적은 충분하지만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주·정차 위반 단속 건수는 97만여건에 달했다.
이번 사업은 유휴 시간대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유를 통해 도심 주차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는 게 목표다. 부산시는 조만간 주차 종합정보시스템과 연계한 주거지 전용 주차장 관련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연제구 등에서 시작하는 시범 사업이 안착하면 주거지 전용 주차장 공유사업을 모든 기초단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배병철 부산시 민생도시정책관은 “이 사업은 주차난 해소와 같은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시민 체감형 공유경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수정터널 위쪽 공간 도시공원으로 탈바꿈
부산 수정터널 위쪽 공간이 도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부산시는 수정터널 상부 공간 연결사업을 마무리하고 9월9일 오후 현장에서 감고개공원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수정터널 상부공간’은 2001년 수정터널 개통으로 지역생활권 단절, 소음, 분진 등의 환경악화에 따른 주민불편이 가중돼 온 지역이다. 이에 따라 시는 공원과 주민참여형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녹지‧문화‧복지 환경을 개선하는 중심시가지 재생사업을 추진해왔다.◇청년 10명 중 6명 “일자리 있으면 부산 안떠난다”
부산 청년의 역외 유출이 심각한 상황이지만 정작 지역 청년 10명 중 6명은 '부산 정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월10일 부산청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리얼미터에 의뢰해 ‘부산시 청년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부산을 떠날 의향이 있나’라는 질문에 62.6%는 ‘없다’고 답했다. 또 이들 중 절반이 훌쩍 넘는 77.8%는 향후 희망 근무 지역으로 ‘부산’을 꼽았다. 수도권(14.8%), 울산 및 경남권(4.4%), 기타 국내지역(0.9%)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