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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임신 시도 후 병원 가기까지 3년...너무 늦으면 치료 어려워

1년간 임신을 시도하는 데도 실패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35세 이상이라면 6개월 만에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병원을 찾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난임 치료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 난임 환자가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한 난임 환자가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분당차병원)
난임은 피임하지 않는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 35세 미만은 1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을 경우를 말한다. 지난해 분당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 진료를 받은 환자는 1127명이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47.2%는 임신 시도 후 병원 방문까지 걸린 기간이 평균 3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미만은 7.3%에 불과했다.  난임은 여성 나이와 관련이 있다. 35세부터는 가임력이 급속히 떨어지고, 44세 안팎이면 대체로 가임력이 소멸한다. 게다가 나이가 들수록 난자의 염색체에 이상이 생기거나 난자 수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 외에 각종 부인과 질환도 난임의 원인이다. 

권환 난임센터 소장은 "결혼 연령이 늦어지고 있는 데다 난임센터를 찾는 시기가 늦어 난임 치료가 어렵다"며 "피임하지 않는 상태에서 35세 이상 여성은 6개월, 35세 미만 여성은 1년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검사받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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