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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감반 수사개입 의혹에 골프회동 의혹까지 '겹악재'…野 '조국 해임카드'로 압박
개인일탈 아니다…감찰 대상 된 '靑 특감반'
사태의 발화점은 특감반 소속이었다가 검찰로 복귀 조치된 김아무개씨였다. 김씨는 최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아가 지인인 건설업자 최아무개씨의 뇌물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 등을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청와대 사람이 경찰청을 방문하는 것도 이상한데, 수사에 대해 묻는 것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특감반 소속 공무원이 경찰을 찾아 특정 사건에 대해 묻는 경우가 극히 이례적인 상황이란 얘기다. 이 탓에 김씨의 해당 행위는 통상의 업무를 벗어난 일종의 '수사 개입'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당초 사건은 개인의 일탈로 치부됐다. 그러나 최근 감찰 과정을 보면 관련 의혹은 청와대 감찰반 전반의 기강해이 문제로 번지는 모양새다. 김씨가 감찰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을 비롯한 다른 특감반원이 외부인사와 골프를 쳤다고 폭로한 것이다. 청와대에는 민정수석실 산하의 반부패비서관실 특감반, 공직기강비서관실 특감반, 민정비서관실 특감반이 있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의 비위 정황이 잇따라 드러나는 가운데, 반부패비서관실 이외에 민정수석실 산하 다른 비서관실의 특감반원도 골프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렴 강조한 청와대…역풍에 '조국 해임론'까지
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청렴한 공직사회’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1월2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3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반부패 청렴국가 실현은 역대 정부에서도 목표로 삼아 추진하였으나 어느 정도 진전되는 듯하다가 끝에 가서 퇴보되었던 전철이 있었으므로, 현 정부에서는 이를 확실히 바꾼다는 의지를 갖고 업무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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