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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개인의 판단…아직 당에 들어오신 것도 아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 “조만간 한번 뵙고 말씀을 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조국 신당, 조 전 장관의 출마가 부담인가’라는 질문에 “어쨌든 장관 개인의 판단이고 아직 우리 당에 들어오신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큰 틀에서 민주 진영, 우리 당을 포함한 범야권이 어떻게 가는 게 좋을지 같이 고민하시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총선에 출마하느냐’고 묻자, “비법률적 방식으로 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을 찾아야 하지 않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난 10일에도 조 전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의 심판, 민주 진보 진영의 총선 승리, 절대다수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정권교체 등은 내 개인에게도 가장 큰 명예회복”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선거제 개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 없다”며 “현재 계속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병립형을 요구하고 있고 우리는 위성 정당 방지, 그리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주장하는데 위성 정당 방지법에 대해 (여당이) 동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안을 만들기 위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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