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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위 종합감사서 “큰 슬픔 겪는 유가족에 깊은 위로”
이태원 특별법 제정엔 “국회서 논의 하는 게 맞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태원 참사 유족에 사과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런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사흘 앞둔 이날 "대통령을 모시고 유족분을 찾아 사과할 용의가 있냐"는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 10일 열린 행안위 국감에서 "(유족들에게) 아무리 사과해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데 이어 재차 고개를 숙인 것이다.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둔 소회나 아쉬웠던 점, 다짐 등을 묻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큰 슬픔을 겪는 유가족에게도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에 대해선 "국회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맞다"며 즉답하지 않았다. 앞서 이상민 장관은 '10.29 참사 1주기에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사랑하는 가족을 잃어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큰 슬픔을 겪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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