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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원 초과 거래는 역대 최고…서초구서 159건
“금리인상 여파로 이자 부담…중저가 거래 줄어”

올해 1~9월 서울에서 거래된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가운데 6억원 이하 가격으로 거래된 경우는 5697건(42.8%)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올해 서울에서 거래된 6억원 이하 소형 아파트 비중이 43%를 밑돌면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의 소형 아파트(전용면적 60㎡ 이하) 거래량은 1만3314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억원 이하 가격으로 거래된 경우는 5697건(42.8%)으로 국토부가 관련 통계를 제공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비중이다. 소형 아파트의 6억원 이하 매매 비중은 2016년 이전까지 90%대 수준이었으나 꾸준히 감소해 2021년(48.0%) 40%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는 64.7%로 반짝 늘었지만, 올해 다시 줄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금액별로는 6억원 초과∼9억원 이하가 전체의 31.7%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고 이어 9억원 초과∼15억원 이하가 20.7%였다. 거래 금액이 15억원을 초과한 경우는 636건(4.8%)으로 비중과 거래량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6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가장 작은 곳은 성동구로, 소형 아파트 거래 565건 가운데 2.7%(15건)만 해당했다. 이어 강남구(13.5%), 송파구(13.9%), 용산구(13.8%), 마포구(14.4%), 강동구(16.6%), 동작구(17.5%) 등의 순이었다. 올해 소형 아파트 15억원 초과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였다. 거래 340건 중 15억원 초과가 46.8%(159건)에 달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어난 데다 금리 인상의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으로 수요가 몰려 중저가 거래량도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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