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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가시화
“교류와 화합” 거제시, 외국인노동자와 신명 한마당

거제섬꽃축제의 주 무대인 거제시농업개발원 전경 ⓒ 거제시
거제섬꽃축제의 주 무대인 거제시농업개발원 전경 ⓒ 거제시
천 가지 종류의 꽃에서 풍기는 향기가 끝없이 이어지는 천화만리(千花萬里)의 향연, 제17회 거제섬꽃축제가 10월 28일부터 11월 5일까지 9일간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 개최된다. 거제시농업개발원에서는 동백꽃 200여 종, 국화 142 종, 허브 등 기타 초화류 500 여종을 포함해 약 1000여 종의 꽃을 만날 수 있다.  경상남도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거제섬꽃축제에는 씨앗부터 키워낸 가을꽃, 한땀 한땀 수작업으로 만든 국화조형물, 거제 농어업인들이 키워낸 건강한 특산물, 지역 예술인들의 전시회 등이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장인 농업개발원은 농업 관련 교육 및 농업 실증연구가 이뤄지는 곳으로 파파야‧게욱‧레몬 등의 작물이 실제 재배되는 모습도 만날 수 있고, 농심테마파크 내 별돔별돔에서 아열대 작물 가공체험도 가능하다. 거제시는 지난 해 축소 운영했던 섬꽃축제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올해는 다양한 꽃의 향연에 2021년 쇼미더머니 우승자 조광일 등이 참여하는 케이힙합콘서트, 뮤지컬, 거제시 문화예술단체가 총출동한 다채로운 공연 등 남녀노소가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흥겨움을 더했다. 거제섬꽃축제는 지난해부터 축제기간 중 휴일없이 정글타워‧정글돔을 제외한 축제장 입장료가 무료로 운영되며, 올해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축제장 인근에 위치한 거제스포츠파크에서 ‘경상남도 정원박람회’도 함께 개최돼 식물문화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거제섬꽃축제에는 허브와 화려한 가을꽃은 물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식충‧수생‧사막식물과 다채로운 체험도 준비돼 있다”며 많은 이들의 방문을 기대했다.  

◇“해양 레저에 비즈니스까지” 거제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 개발 가시화

경남 거제시는 10월20일 박종우 시장을 비롯한, 부시장, 관련 국장 및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가덕도신공항 배후도시 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거제시는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라 신공항과 진해신항 그리고 남부내륙철도의 중심 입지에서 공항 경제권을 선제적으로 구상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배후도시 개발을 위해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관련 용역을 추진중이다. 시에 따르면 이 용역은 거제만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해양레저 관광 산업과 MICE(Meeting, Incentive tour, Convention, Exhibition)산업, 비즈니스 등이 포함된 배후도시 분석과 개발 방향이 골자다. 부산시의 에어시티, 창원 및 김해시의 물류·산업 특화 등과 차별화될 수 있는 구상을 담고 있다. 보고회에서 박종우 시장은 “구상도 중요하지만 경제자유구역 확대, 각종 특구 지정 등 앞으로 배후도시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지에 대한 폭넓은 고민과 함께 광역교통망 구축에도 경상남도와 적극적인 협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교류와 화합”거제시, 외국인노동자와 신명 한마당 

경남 거제시는 10월22일 거제체육관에서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등 12개국 외국인노동자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합의 날 축제를 개최했다.
모범 외국인노동자들과 박종우 거제시장(좌측 세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거제시 
모범 외국인노동자들과 박종우 거제시장(좌측 세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거제시 
이날 행사는 조선 경기 회복으로 증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사기진작, 문화교류를 위해 마련됐으며, 기수 입장, 모범 외국인노동자 표창, 화합운동회,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했다. 모범 노동자로는 ㈜삼녹에서 근무하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오딜로브 쇼크루백씨 등 5명이 선정됐다. 식후 행사에서는 한국문화가 낯선 외국인들에게 전통의상 입어보기, 투호, 제기차기 등 놀이 체험과 전통 음식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한국 생활에서 알아야 할 생활쓰레기 배출요령, 금연 홍보, 건강 상담 및 무료 이·미용 봉사 부스도 운영됐다.     거제시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노동자들이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기회였다”면서 “앞으로도 산업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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