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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마흔 살 대표’ 파격 인사의 주인공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3월 네이버 신임 대표이사에 올랐다. 네이버 안팎에서는 ‘파격 인사’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네이버 임원이나 사내독립기업(CIC) 대표, 계열사 대표 등을 건너뛰고 마흔 살의 젊은 직원이 네이버의 수장에 올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조직문화 쇄신을 위한 인사라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버 제공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부를 졸업한 최 대표는 2005년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 입사해 4년간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조직에서 근무했다. 이후 NHN을 퇴사한 최 대표는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후 법무법인 율촌에서 기업 인수합병과 자본시장법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9년 네이버로 돌아온 후에는 글로벌사업지원부를 총괄했다. 글로벌사업지원부는 해외 유망 스타트업 인수 등을 위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출범시킨 조직이다. 최 대표는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을 이끄는 과정에서 이 GIO로부터 투터운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올해 초 ‘합격점’ 경영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대표이사 취임 첫해인 지난해 네이버는 연결기준 매출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뉴스와 블로그, 쇼핑 등에 MZ세대를 끌어들인 최 대표의 사업 전략이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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