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세상에 없던 대출 비교 서비스로 금융권 주목
핀다는 대출 비교 서비스 플랫폼이다. 현재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와 함께 대출 비교 플랫폼 시장을 삼분하고 있다. 이혜민(39) 대표는 2015년 박홍민 대표와 함께 이 회사를 설립했다.
상대적으로 은행의 문턱이 높은 중저신용 고객이 이 대표의 타깃 고객층이다. 요컨대 핀다를 이용해 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을 직접 방문할 필요가 없다. 핀다의 모바일 앱에 금융정보만 입력하면 나에게 가장 유리한 대출 조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높은 문턱으로 대출에 어려움을 겪던 사람들이 대거 핀다로 몰렸다. 앱 누적 설치 건수는 올 10월 기준으로 6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대출 중개가 성사된 금액은 4조원대에 이른다. 이 중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실행된 대출 총액만 1조원대다. 그만큼 핀다로 갈아탄 소비자가 많았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현재 전통적인 금융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 그는 최근 JB금융그룹과 벤처캐피털(VC) 등으로부터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특히 JB금융그룹의 경우 핀다의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한 상태다. 이 대표는 이들 금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보다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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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