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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사회악들을 보면 지나치지 못하는 민주시민”

이민석 변호사(54세)는 검찰을 나온 후 다양한 시민단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민족문제연구소·금융피해자연대 고문변호사, 약탈경제반대행동 운영위원, 법률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2011년에는 친일 청산과 역사 정의 실현 등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되는 ‘임종국상’을 수상했다. 이 변호사는 친일인명사전 관련 다수 소송에서 변론을 맡아 모두 승소하는 등 한일 과거사와 친일 문제에 대한 법정 투쟁에서 적극적으로 법률 지원 활동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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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변호사 제공
이민석 변호사는 “사회악들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민주시민”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사이비종교를 추적하다가 2016년 2월 우연히 IDS홀딩스 사기 사건을 알게 됐다. IDS홀딩스는 1만2000여 명에게 1조2000억원대 사기를 친 다단계 사기 집단이다. 공무원교육과 공교육의 공공성 확보를 위한 모임(공공모), 약탈경제반대행동과 연대해 IDS홀딩스의 사기를 세상에 알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DS홀딩스 대표 김성훈은 재판 중에도 사기를 치고 다녔는데, ‘배후 세력’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검찰·경찰의 부실 수사를 규탄했다”면서 “실제로 경찰관이 김성훈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징역 5년의 형을 선고받았고, 서울지방경찰청장이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수사에 개입해 직권남용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또한 이우현 의원이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밖에 관련 수사 검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석 변호사는 “다단계 보이스피싱 등의 범죄수법과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중등교육 이상의 교과목에서 가르쳐야 한다”며 “사회나 윤리 과목에서 사기 예방 교육을 시키고 국민들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지키도록 돕는 것이 앞으로의 큰 목표”라고 설명했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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