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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대기업 직원에서 목회자로..."사람 회심시키는 일에 의미 느껴"

목회자가 ‘투자’에 관한 책을 냈다. 신앙만으로 살 수 없는 현실 속에서 ‘실질적이면서도 성경적인 재정 관리법’을 제시한다는 내용이다. 크리스천도 투자해도 되는지, 투자 후 손실을 보고 죄책감에 빠져도 괜찮은지 등 현실적인 내용이 책에 고스란히 담겼다. 저자는 서창희 목사(35세)다. 서 목사는 크리스천이지만 삶에서 중요한 문제와 마주한 이들에게 책임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가 크리스천에게 ‘하나님의 이기는 투자’를 전하겠다고 나선 이유다. 그 결과물이 《하나님의 투자 수업》이다.
ⓒ서창희 목사 제공
서창희 목사의 이력은 남다르다. 고려대 경영학부를 졸업하고 대기업인 포스코 재무실에서 3년간 근무했다. 이 때문인지 《하나님의 투자 수업》에는 목사만이 쓸 수 있는 ‘성경적인 재정 관리법’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를 포함해 서 목사가 출간한 책은 《내 인생,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친구를 위한 복음》 《일상에서 만난 교리》 등이다.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에서도 그의 설교를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다. MZ세대(1980~2000년대생을 일컫는 신조어) 목회자답다는 평이 나온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서창희 목사는 사람을 회심시키는 일에 더 재미와 의미를 느껴 목회자의 삶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래서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했다. ‘한사람교회’도 개척했다. 개척교회는 초반 자리를 잡기가 힘들다. 현재 150여 명의 성도(주일 출석 기준)가 다닐 만큼 교회는 성장했다. 그의 목표는 교회와 거리가 먼 이들에게 회심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교회에 가본 적 없는 이들, 과거에 교회에 다녔다가 발길을 끊은 사람 등이 대상이다. 서 목사는 연말까지 교회 사역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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