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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정책으로 ‘국민 고충’ 해결하는 정치인 되겠다”

‘정책’과 ‘지역’ 그리고 ‘민의’. 이기인(39) 경기도의원이 차세대 리더 선정에 따른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강조한 키워드들이다. 그는 진영논리에 갇혀 상대방을 악마화해 반사이익에 기대는 정치가 아닌 더 좋은 정책으로, 지역과 중앙을 더 연결해, 민의를 받드는 정치를 해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정책’과 ‘지역’은 궁극적으로 ‘더 좋은 대한민국’이라는 목표를 향해 있었다. 연세대 응원단장과 원주캠퍼스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졸업 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성남 분당갑 청년위원장으로 활동하던 그는 2014년 성남시의원에 당선됐다. 2018년 재선을 거쳐 2022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에 당선됐다. 
ⓒ시사저널 최준필
ⓒ시사저널 최준필
지난 대선 기간에 대장동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이재명 저격수’라는 평을 얻은 그는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의 한 축으로 출마했지만 지도부 입성에는 실패했다. 최근에는 이준석 전 대표 등 천아용인팀과 함께 정쟁만 일삼는 여의도 정치를 대안적 정책 정당으로 개혁하자는 의미가 담긴 ‘여의도 재건축조합’이란 이름의 유튜브 방송을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재명 저격수’라는 평가가 저는 그렇게 탐탁지만은 않다”며 “누군가를 악마화해 쫓아내고 비판만 하는 정치는 확정성도 없고 많은 국민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대한민국 여러 곳에 필요한 정책들을 앞세워 제 지역구뿐만 아니라 더 많은 국민이 겪는 고충을 정책으로 잘 설계하고 잘 발현시켜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일조하는 정치인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제 임기를 1년 반밖에 채우지 않았다”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역할과 맡아야 하는 책임이 있다면 회피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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