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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 통해 ‘건강 친화적’ 경영 시스템 구축 효과 누려
“객관적으로 ‘기업 건강’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건강친화기업으로 선정되면 과연 무엇이 좋을까. 지난해 인증을 받은 기업 관계자들은 ❶근로자들의 건강 증진 프로그램 참여율 제고 ❷사내 건강친화경영 시스템 구축 ❸기업 이미지 개선 등의 효과를 얻었다고 입을 모았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인증 취득 이후 가장 즉각적으로 고용 효과가 개선됐다”며 “요즘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워라밸’ 같은 것인데, 현대그린푸드 앞에 건강친화 우수기업 타이틀이 붙다 보니 지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형중 한국천문연구원 팀장은 “직원들의 건강이 회사의 중요한 경쟁력이다. 이렇게 중요한 직원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데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를 통해 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팀장은 “인증 심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체적으로 회사의 수준도 진단할 수 있었다”며 “심사 과정을 통해 컨설팅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회사의 건강 증진 제도를 개선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꼭 신청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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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기업들이 건강친화기업 인증제 등을 통해 건강 친화적으로 변모해 나갈수록 노사가 상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근로자가 기업을 통해 건강해질수록 애사심도 덩달아 커지고, 이런 효과는 궁극적으로 생산성 향상 등 기업의 성과로 연결된다는 설명이다.  명준표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근로자 입장에서는 내가 다니는 일터가 건강 친화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 자체가 회사가 나를 존중한다는 느낌을 줘 자긍심을 높여 준다”면서 “이런 흐름이 확산되면 근로자는 주인의식이 커지고 나아가 회사의 주체로서 활동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생산성도 향상돼 경영진과 기업 입장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로 연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명 교수는 “하청 근로자 같은 취약계층에 기업이 건강 친화적인 모습을 갖추는 것은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건강친화기업이 늘면 늘수록 건강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이 넓고 고르고 형평성 있게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계적으로 정부와 기업들이 근로자가 직장에서 좀 더 건강하게 일할 수 있게끔 하는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흐름이 굳어지고 있다”면서 “좀 더 건강한 일터가 결국은 기업 성과를 늘리고, 무엇보다 지속 가능한 성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성 교수는 “세계적 추세에 발맞춰 우리도 이런 흐름을 이어가되 기업의 부담을 한 번에 급격하게 늘리게 되면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는 만큼 기업도 지속 가능하게 건강 친화적으로 변모할 수 있게 적절한 속도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 8월18일 복지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지난 8월18일 복지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근로자의 건강을 지키듯 기업도 마찬가지다.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의 제도와 문화 등이 근로자의 건강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객관적 기준으로 기업을 검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정부가 실시하는 ‘건강친화기업 인증제도’”라면서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 근로자의 건강을 지킬 때 노사 모두에게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는 국민 의료비 절감이라는 효과도 낼 수 있는 만큼 ‘건강친화기업 인증제’가 더욱 널리 확산돼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해당 기사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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