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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은 10월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개표 관리 시스템 등에 북한 등이 언제든 해킹을 통해 침투할 수 있는 상태여서 선관위의 사이버 보안 관리에 큰 문제점이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선관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7월17일부터 9월22일까지 합동 보안점검을 벌였다. 국정원은 기술적인 모든 가능성을 대상으로 가상의 해커가 선관위 전산망 침투를 시도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취약점을 점검했으며 그 결과, 투·개표 시스템과 선관위 내부망 등에서 해킹 취약점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에 따르면 해커들이 선관위 해킹을 통해 투표 조작은 물론 개표 결과까지 바꿔버릴 수 있다는 것. 국정원은 선관위가 최근 2년간 국정원이 통보한 북한발 해킹 사고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적절한 대응 조치도 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검찰이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9월22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모습.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는 이날 중앙·서울·대전·전남·충북 등 5개 선관위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채용 관련 정보를 확보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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