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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한 콘텐츠들, PD와 작가에게 묻다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우리가 사랑한 콘텐츠들, PD와 작가에게 묻다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
장수연 지음 / 344쪽 / 1만9000원 / 터틀넥프레스 펴냄
트렌드를 이끌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콘텐츠들은 누가 어떻게 만들었을까. Mnet 예능 《스트릿 우먼 파이터》, 넷플릭스 《D.P.》, SBS 《그해 우리는》 등 최근 2년간 콘텐츠업계에 의미 있는 파동을 일으킨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PD와 작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직접 들어봤다. MBC라디오 장수연 PD, 《나 혼자 산다》의 허항PD, 디즈니+ 기획PD였던 강인PD 등 3명의 현직 PD가 인터뷰를 직접 진행해 책 《기획하는 일, 만드는 일》을 펴냈다. Mnet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와 《스트릿 댄스 걸스파이터》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에 댄서 열풍을 일으킨 주역과도 같은 프로그램이다. 배경처럼 존재하던 ‘백 댄서’들을 ‘댄서’라는 이름으로 무대 중심에 서게 한 이 예능 프로그램은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예능 작품상까지 수상하면서 콘텐츠 파워를 입증했다. 최정남PD와 김나연PD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예능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오는 28일 시즌2 공개를 앞둔 《D.P.》는 철저한 고증에 상상력을 더해 군대의 현실을 직시한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원작자이자 극본을 쓴 김보통 작가가 《D.P.》를 창작하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다. 특히 작가의 어린 시절, 그리고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던진다. SBS 《그해 우리는》은 신인 작가와 신인 감독의 작품이었다. 대본조차 없었던 프로젝트로 시작한 이 드라마는 2022년 1분기 넷플릭스 한국 TV시리즈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사랑을 받았다. 최우식과 김다미라는 배우를 캐스팅하게 된 배경과 함께, 드라마를 제작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김윤진 감독이 직접 들려준다. 정다히 PD가 만든 MBC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 브이로그’라는 새로운 포맷과 내용으로 화제를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 회의에서 옆으로 샌 ‘딴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매일 하는 이야기’를 다룬 이 콘텐츠는 높은 화제성 지수를 기록하며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과 이달의 PD상을 수상한 바 있다. 유튜브 《공부왕찐천재》는 공개 3주 만에 카카오TV 누적 조회 수 1000만 뷰를 기록하면서 큰 화제를 몰고 온 콘텐츠다. 7월25일 기준 13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어떻게 홍진경을 섭외했는지, 어떻게 홍진경이 공부하는 콘텐츠를 기획하게 된 것인지에 대해 이석로 PD가 직접 공개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팀 구성과 제작 과정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유튜브 《픽시드》 《썰플리》의 이성준PD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제작사가 콘텐츠를 만드는 방식을 얘기하고,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의 김솔·박현정 PD, JTBC 《뜨거운 씽어즈》의 신영광 PD가 뜨거웠던 콘텐츠의 기획·제작 과정을 공개한다. 궁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시청률 17.4%를 기록한 MBC 《옷소매 붉은 끝동》의 정지인 감독, 여성 감독과 여성 작가가 만든 여성 캐릭터들의 드라마인 tvN 《작은 아씨들》의 김희원 감독도 제작 과정 전반의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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