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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200명 가운데 여성 6명 합격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모습 ⓒ연합뉴스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모습 ⓒ연합뉴스
현대자동차 기술직(생산직) 신입 공채 결과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직원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차가 최근 채용한 신입 생산직 200명 가운데 6명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창사 이래 생산직에 여성이 채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앞서 내년까지 생산직 700명 채용 계획 중 200명을 이번에 뽑았다. 현대차의 생산직 채용은 10년 만이었다. 이번 채용 과정에서는 이른바 ‘킹산직’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오기도 했다. 생산직 평균 연봉이 1억원 안팎에 달하며 만 60세 정년 보장 및 각종 복리 후생이 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생산직 채용 경쟁률은 400대 1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이번 신규 채용은 회사 창립 후 여성 노동자에게 처음으로 열린 생산직 공채의 문”이라며 “추후 발표될 500명의 신규채용 합격자 명단에 더 많은 여성 노동자가 배제 없이 채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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