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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괴담 마약에 중독…선동으로 먹거리 공포 주술 외워”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왼쪽 두 번째)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똥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투쟁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우병 괴담, 천안함 자폭 괴담, 사드 괴담처럼 달콤한 괴담 마약에 중독된 민주당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언어로 국민을 향해 먹거리 공포의 주술을 외우며 국민의 불안과 사회 갈등을 키움으로써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꾀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한국원자력학회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 오염수가 다량 배출됐으나 그동안 우리 해역에는 의미 있는 방사능 증거가 없었다고 했고, 오염수 공포 조장은 자해 행위라고까지 경고했다”고 소개한 뒤 “가뜩이나 민생이 힘든데 민주당발 제2의 광우병 괴담정치로 불안감이 겹치면서 국민들의 어려움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진실 여부는 중요하지 않고, 국민 피해는 안중에도 없다”며 “자신의 이익에만 부합하면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어떤 행태도 망설이지 않는 괴물이 돼 버린 민주당에 대해 현명한 국민들께서 냉정한 평가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민주당은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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