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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NN 여론조사 결과 “찬성 45% vs 반대 40%”

일본 도쿄전력 직원이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기자들에게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AP·교도=연합뉴스
일본 도쿄전력 직원이 지난달 26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기자들에게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 AP·교도=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올여름으로 예고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해 일본 국민 사이에서는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일 일본 민영 방송 TBS가 주도하는 뉴스네트워크 JNN에 따르면, 이달 1∼2일 전국 18세 이상 시민 1207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오염수 해양 방류 찬성은 45%, 반대는 40%로 집계됐다. 일본에서는 어업인들이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문 피해(풍평 피해)를 우려해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는 등 반대 의사를 지속적으로 밝히고 있으나, 국민 전체로 보면 방류 찬성 의견이 더 많은 셈이다. 앞서 지난 5월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실시한 공동 여론조사에서도 일본 국민은 방류 찬성이 60%로 반대(30%)의 배에 달했다. 같은 여론조사에서 한국 국민은 84%의 높은 비율로 오염수 방류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으며 찬성은 12%에 그쳤다. JNN 조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한 40.7%를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요미우리의 여론조사에서도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1%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급락한 바 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일본판 주민등록증인 ‘마이넘버 카드’와 관련된 문제가 속출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JNN 조사에서 일본 정부가 내년 가을에 건강보험증을 폐지해 마이넘버 카드와 통합한다는 구상에 대해서 폐지 시한을 연기하거나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73%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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