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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에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 조성할 것”

인천시가 영종도에 준비 중인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해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활동을 벌였다. 유 시장은 추진전략 발표를 맡은 발표자 등 관계 공무원을 격려하고 심시위원들을 만나 인천의 강점을 알렸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연구·개발(R&D) 및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만든다.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을 통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 단지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며 “혼연일체가 돼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중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목표로 현재 공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 다섯번째)이 1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왼쪽 다섯번째)이 1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무단 경작에 ‘칼’ 빼들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7~18일까지 송도국제도시 6공구 공한지 일대 무단 경작지를 대상으로 행정대집행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불법 적치물 4t을 폐기하고 불법 경작지를 원상 복구했다. 대상지는 모두 5곳으로 면적은 8000㎡다. 행정대집행은 인천경제청이 개청한 이후 처음이다. 행정대집행이란 행정 관청으로부터 명령 받은 시설이나 개인이 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행정 기관이 직접 또는 제3자에게 명령을 집행한 후 비용을 법적 의무자에게 부담시키는 제도다. 6공구 일대 주민들은 불법경작에 사용된 비료와 방치된 농업 폐기물로 발생한 악취 등으로 불편을 겪었다. 인천경제청은 지속적으로 무단 경작자들에게 계도를 했지만 개선이 되지 않았다. 인천경제청은 행정대집행에 앞서 이를 예고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현장에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관할 지구대와 소방서의 협조를 받았다.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인천경제청 전경 ⓒ주재홍 기자

◇인천도시공사, ESG 보고서 첫 발간

인천도시공사(iH)는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고 2022년 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추진실적과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ESG는 투자자들이 ‘사회책임투자’ 혹은 ‘지속가능투자’의 관점에서 기업의 재무적 요소들과 함께 고려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ESG 보고서에는 2021년부터 ESG 경영을 위해 iH가 친환경 개발방식을 연구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인천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담겼다. 국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에 대한 가이드라인(GRI 스탠다드) 등 글로벌 보고서 작성 기준을 적용해 작성했다. 특히 주요 재무정보・환경・사회적 관리지표를 공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주요 성과로는 2027년 건설예정인 검단신도시 내 에너지 자립률 120%의 ‘휴먼에너지 타운’,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공사현장 수시안전점검을 위한 ‘안전패트롤 제도’ 등이다. 조동암 iH 사장은 “인천 지역 ESG경영 활성화를 위해 ‘ESG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 현안 과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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