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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의 진지한 우려, 알코올 사용장애 판별 기준 중 하나
음주 다음 날 후회하는 습관도 나쁜 신호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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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가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이는 없다. 적당량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도 최근 들어선 반박이 이어진다. 그러나 술을 아예 마시지 않긴 어려워 ‘과음은 지양한다’ 정도의 권고로 통용되는 게 현실이다.

이때 ‘과음’의 기준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에서 혼란이 크다.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의 만취 상태를 과음으로 보는 시각도, 목소리가 커지는 수준의 취기 상태도 과음으로 치는 시각도 있다. 현재 통용되는 알코올사용장애 선별검사(AUDIT-K) 등에 기초해 과음을 경고하는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가족 및 지인들의 걱정

알코올 사용장애 관련 판별에서 중요하게 사용되는 기준 중 하나다. 음주로 인한 여러 폐해는 술을 마시는 당사자보다 지인 및 가족이 먼저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서다. 지난 1년 간 수 회 이상 가족이나 지인들로부터 술을 끊거나 줄이라는 진지한 권고나 우려를 들은 적이 있다면 알코올을 남용하고 있는 게 아닌지 살펴야한다.

▲ 음주 다음날의 후회

음주 다음 날 숙취보다, 전날 술자리 자체에 대한 후회로 더 괴로울 때가 있다. 취기에 하지 말았어야 할 언행을 한 것에 대한 후회일수도 있다. 이런 후회가 장시간 습관적으로 이어지고 있을 경우,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할 수 있다.

▲ 업무 및 일상에서의 지장

술을 마시는 이유 중 하나는, 업무나 생활 속 스트레스를 해소함으로서 더 활기찬 다음 날을 도모한다는데 있다. 그러나 과음으로 출근이나 일상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면 되려 역효과의 순환고리에 빠져 있는 셈이다. 반복된 취중 실언으로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 또한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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