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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 해소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하는 숙취 해소제로 ‘취권(취할권리)’을 보장하는 동시에 숙취 해결 전략을 제시하는 술마을이야기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술마을이야기의 설립 이념은 명확하다. “대한민국의 ‘취권’(醉權)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취할권리는 ‘준비된’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를 새기고 전국 그리고 세계의 애주가를 향해 간다. 

가볍게, 간편하게, 어디서나 섭취 가능한 ‘취권’

‘취할권리 취권’이 탄생한 배경에는 술과 사람에 대한 설립자의 애정이 녹아있다. 애주가인 민관식 대표는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 해소제보다 더 나은 제품에 대한 갈망을 느꼈고, 직접 발로 뛰며 생각을 실천으로 옮겼다.  민 대표는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7번째 제조사에서 헛개 99%가 함유된 숙취해소제 ’취권’을 만들어냈다. 민 대표는 한 달간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며 효능을 시험했다. 그렇게 탄생한 취권은 알약 형태의 환 타입과 액상 타입 2가지로 출시됐다.  숙취 해소제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점친 술마을이야기의 전망은 적중했다. 코로나19로 주류시장은 일부 타격을 입었지만, 숙취 해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해 2021년 국내시장 누적 판매 1억 개를 돌파했다.  술마을이야기는 판이 커진 숙취 해소제 시장에 진입하려면 차별화된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봤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직결되고 소구성이 높으면서도 제품과 잘 매칭되는 ‘취권 캐릭터’를 만들어 패키지에 적용했다.  술마을이야기는 국내와 해외시장 마케팅을 세분화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한다. 국내시장에서는 ‘내 손안에 가까운 숙취 해소제’를 지향한다. 숙취 해소제는 언제, 어디서든 소비자가 원할 때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술자리 배달 서비스(당일 앱으로 주문하면 취권맨이 배송) ▲매장 판매(테이블에서 태블릿 주문) 및 대리점화로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 ▲전 통주 콜라보레이션 ▲정기구독 서비스 ▲편리하고 다 양한 패키지 개발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FUN & K-Culture’를 내세운다. 어느 국가에서나 관심과 인기를 끌 수 있는 아케이드 캐릭터 콘셉트를 다각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웹툰 형태의 콘텐츠와 라인 이모티콘도 출시해 젊은 층의 인지도와 선호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미국은 20~40대의 숙취 해소제 섭취 비중이 늘고 있고, 음주 인구가 5억 명에 달하는 중국에서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민 대표는 “취권은 단지 숙취 해소제 효능에 머무르지 않고 술과 함께하는 소비자의 일상에 스며들어 전 세계의 숙취 문제와 술자리 문화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즐거움을 공유하며 하나의 재미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장이 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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