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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신조어 집중 탐구

신조어가 쏟아진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도 ‘세대 차이’가 존재할 정도로 다양한 단어들이 생겨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은어처럼 사용하는 말 중에는 세대를 불문하고 하나의 ‘키워드’가 된 것들도 있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가 사용하는 신조어와 유행어, 그 뜻을 알아보자. 

▶ 갑분싸 

[정의] ‘갑자기 분위기 싸해짐’의 줄임말. [해설] 어떤 사람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갑자기 분위기가 차가워졌을 때 쓰이는 말이다. 노래방에서 분위기에 맞지 않는 노래를 부른다거나 재미없는 농담을 했을 때 쓰인다. 

▶ 이생망 

[정의] ‘이번 생은 망했다’의 줄임말.  [해설] 자조적인 의미를 지닌다. 20대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말로, 기존 사회가 ‘청년이 도전해 세상을 바꾸면 된다’고 말하는 것을 부정한다. 사회 좌절을 보여주는 단어. 

▶ 싫존주의 

[정의] 싫어하는 것을 존중하자는 주의’의 줄임말. [해설] 다양성이 추구되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반영한 신조어로, 불만이나 선호하지 않는 취향 등을 당당히 밝히는 현상이다. 밀레니얼 세대의 직설적이고 솔직한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 JMT

[정의] ‘존맛탱’을 영어 약자로 표현한 것. [해설] 매우 맛있다는 뜻인 ‘존맛’에 강조하는 의미의 ‘탱’을 붙인 단어다. 이 단어를 영어 스펠링으로 표현한 단어다. 여기에 ‘구리’를 붙여 ‘존맛탱구리’로 쓰기도 한다.  [탐구] ‘존’은 비속어에서 나왔기 때문에 표현을 순화하되 그 의미는 가져가려는 의미로 영어 스펠링으로 표현하기 시작했다. 

▶ 화이트불편러

[정의] 사회 부조리를 참지 못하고 정의롭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 공감 여론을 형성하는 사람.  [해설] 본래 ‘프로불편러’라는 말이 있다. 쓸데없는 트집 잡기에 혈안이 되는 사람을 뜻하는 신조어로 ‘pro+불편+er’의 의미를 지닌다. 반면 화이트불편러는 개인의 이익이 아닌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을 뜻한다.  

인싸 : 소속된 무리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사람. 아웃사이더(Outsider·아싸)의 반대 개념. 크다는 의미의 ‘핵’을 붙여 핵인싸라고 쓰기도 한다.

존버 : 끈질기게 버티는 것을 의미한다. ‘존버만이 답이다’ ‘존버만이 살길’이라는 문장도 인기를 끌었다.

TMI : ‘Too Much Information’의 줄임말로 너무 과한 정보를 말한다.

자만추 :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는 뜻.

뽀시래기 : ‘부스러기’의 방언. 주로 어린 대상에게 쓰이는데, 귀여운 사람이나 동물을 작디작은 부스러기에 비유한 말. 

렬루 : ‘real’로, ‘정말로’를 뜻하는 단어.

삼귀다 : ‘사귀는 것보다는 덜한 사이’라는 뜻.

애빼시 : 애교 빼면 시체. 

제곧내 : 제목이 곧 내용.

법블레스유 : 법 아니었으면 너는 이미 사망했다. 

고답 : ‘고구마 먹은 것처럼 답답하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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