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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유치 특혜 논란 속에…시의원 매점 계약, 전직 고위 공무원 자녀 취업도

 경남 통영시의 외자유치 사업인 스탠포드 호텔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지역 유력 인사들이 이 호텔과 관련한 이권이나 자기 잇속 챙기기에 몰두한 정황이 드러났다. 스탠포드 호텔에 대한 통영시의 특혜 의혹을 캐기 위한 시의회 특위구성에 반대한 시의원의 부인이 호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가하면, 통영시의 고위 공직자 출신들은 직위를 이용해 자녀나 친·인척의 취업을 주선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김동진 시장은 지난 2013년 스탠포드 호텔을 유치하면서 고용 창출 효과를 강조했다. 실제로 통영 스탠포트 호텔은 전체 직원 118명 가운데 통영시민 99명을 채용했다. 하지만 99명 가운데 지역 유력인사들의 자녀들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지역민 우대’ 명분이 빛을 잃게됐다. ​ 

감사원 감사 청구 등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통영스탠포드호텔 ⓒ 통영시 제공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