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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1.3% ↑…월간 기준 수출액 플러스 전환 전망
무역적자 17억 달러로 줄어…누적 무역적자 198억 달러

올해 11월 들어 수출이 1년 전보다 3%가량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3% 증가하면서 월간 기준 수출액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연합뉴스
올해 11월 들어 수출이 1년 전보다 3%가량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11월 들어 수출이 1년 전보다 3% 가량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3% 증가하면서 이달 월간 기준 수출액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3일 관세청에 따르면, 11월 1∼1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82억3700만 달러(한화 약 24조820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 확대됐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2%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작년과 동일했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1년째 감소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 플러스(+) 전환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이 1.3% 늘었다. 1∼10일 기준 반도체가 증가세를 나타낸 건 작년 9월(7.9%)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월간 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은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15개월째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승용차(37.2%), 무선통신기기(4.1%), 정밀기기(17.1%) 등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9.2%), 철강제품(-5.7%), 선박(-67.1%)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3.0%), 베트남(7.6%), 일본(26.9%)으로의 수출은 늘고, 중국(-0.1%), 유럽연합(EU·-5.0%)으로의 수출은 줄었다. 대중(對中) 수출 감소 추이는 지난달까지 17개월째 이어졌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199억7700만 달러로 1.2% 늘었다. 원유(39.5%), 석유제품(36.8%), 무선통신기기(82.1%) 등의 수입이 확대됐다. 반대로 반도체(-3.7%), 가스(-4.7%), 승용차(-34.5%), 석탄(-28.5%) 등은 줄었다. 미국(11.4%), EU(1.1%), 사우디아라비아(38.3%)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늘고, 중국(-2.9%), 일본(-11.8%), 베트남(-6.7%)에서의 수입은 줄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17억4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같은 기간(53억91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액이 줄었다. 월간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1∼10일 대중 무역수지는 4억46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올해 들어 누적된 무역적자는 198억5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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