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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노 웨이 아웃》 하차…제작사 “합의 하에 배우 입장 수용”
촬영 마친 영화 개봉에도 영향…광고계도 ‘이선균 지우기’ 나서
이선균 출연 영화에도 영향…주연 맡아 편집 어려워
불똥은 영화계로도 튀었다. 이선균은 김태곤 감독의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와 추창민 감독의 영화 《행복의 나라》 촬영을 모두 마쳤다. 두 작품에서 모두 주연을 맡아 편집 등이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200억 대작’ 《탈출》은 내년에 개봉할 예정이었다.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행복의 나라》 역시 시장 상황과 타 작품의 개봉 상황을 고려해 내년 개봉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선균의 마약 의혹이 떠오르면서 두 영화의 공개 시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Apple TV+ 오리지널 시리즈 《DR.브레인》의 시즌2 출연 소식도 전해진 바 있으나, 제작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만큼 백지화될 가능성이 크다. 배우 유아인이 상습 마약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뒤에도 그가 촬영했던 드라마와 영화 공개가 줄줄이 무산된 바 있다. 유아인이 촬영을 마친 영화 《승부》를 비롯해 강형철 감독의 영화 《하이파이브》, 드라마 《종말의 바보》의 공개가 무기한 연기됐다. 출연 예정이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옥2》에서도 촬영 직전 하차했다. 이선균의 마약 의혹으로 인한 파장은 광고계까지 미치고 있다. 이선균·전혜진 부부가 함께 광고한 SK텔레콤·SK브로드밴드의 교육용 콘텐츠 브랜드는 광고를 중단했고, 이선균을 모델로 발탁했던 건강기능식품 회사의 영양제 브랜드도 광고 문구와 사진을 교체했다. 앞서 이선균의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 대해 제기된 의혹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수사기관의 수사 등에 진실된 자세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23일 이선균은 마약투약 혐의와 관련해 내사자에서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이선균에게 출석 통보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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