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공수처의 ‘대들보’
해병대 수사 외압·전현희 표적 감사 의혹 등 대형 사건 맡아

△순직한 해병대 채아무개 상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쪼개기 후원금 의혹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을 수사했던 1차 수사팀 검사들의 수사 무마 의혹
ⓒ공수처 제공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처장 김진욱) 특별수사본부(부장 이대환)가 담당하고 있는 사건이다. 윤석열 정부는 물론 여당인 국민의힘·검찰의 치부와 관련된 것으로, 수사 결과에 따라 우리 사회 전체가 들썩일 수 있는 사안이다. 특수본은 공수처장 직속 기구로 올 2월 신설됐다. 비공식 직제 기구인 특수본은 중립성·독립성이 요구되는 사건 수사를 위해 만들어졌다. 처장 직속 기구니만큼 수사 사안도 김진욱 처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지시를 받는다. 수사 1~3부와 달리 부장·차장 등의 결재 체계를 거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특수본 차정현 부부장(45세, 사법연수원 36기)은 김진욱 처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차 부부장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5년 7월~2018년 4월까지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를 감찰하는 특별감찰관실 특별감찰과장을 지냈다. 김진욱 처장의 임기는 3년으로, 내년 1월20일까지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후임 임명 절차를 개시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현 공수처 멤버 중 상당수는 김 처장 임기 만료와 함께 공수처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1기 공수처가 대형 사건들을 수사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