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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선정 ‘2023 차세대리더’ 100인]
자타 공인 ‘가상자산’ 수사 최고 전문가
“가상자산 범죄, 범죄집단으로 기소해야”

2014년 처음으로 국내에 가상자산 거래소가 등장한 이후 현재 가상자산 거래 이용자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가상자산 수사를 전담하게 될 ‘가상자산합수단(단장 이정렬 부장검사)’이 7월26일 서울남부지검에 새롭게 만들어졌다. 검찰과 국세청, 관세청, 금융정보분석원,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6개 기관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검찰에서는 증권·금융 분야 2급 공인전문검사 인증(블루벨트)을 받은 이정렬 단장 외에 전국에서 6명의 검사가 모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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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에는 남부지검 금융조사1부 가상자산 비리 수사팀장을 맡은 기노성 부부장검사(49세, 사법연수원 36기)가 있다. 가상자산합수단은 남부지검에서 수사해온 △‘위믹스’ 코인 발행사 위메이드 사기 의혹 △‘피카코인’ 발행사 경영진 사기 의혹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업체 하루인베스트·델리오 입·출금 중단 사건 등을 이어받아 수사하고 있다. 지난 9월 대검찰청에서 ‘가상자산의 규율에 대한 법적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2023년 제3회 대검찰청 형사법 아카데미’에서 기노성 부부장검사는 “불법 가상화폐 장외거래(OTC) 업체들이 해외에 법인을 두고 불법으로 얻은 가상화폐를 원화나 외화로 바꾸는 사업을 하고 있다”며 “이 업체들을 미신고 가상자산 매매업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기 부부장검사는 “김치코인(국내 거래소에만 상장된 가상화폐)을 지속적으로 발행해 사기 판매하는 조직, 조직적인 불법 환전을 통한 돈세탁 업체 등은 ‘범죄집단’으로 기소하는 방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2023 차세대 리더’ 100인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새 시대의 ‘대한민국 권력 지도’에 새겨질 새 희망이자 요구
시사저널-한국갤럽 전문가·일반 국민 1000명 설문조사, 해당 분야 전문가들 추천

‘차세대 리더’를 선정하는 일은 왜 중요할까.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각 분야에서 샛별처럼 떠오른 이들은 그 자체로 상징적이다. 차세대 리더에 주목하면 대한민국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 대중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흘려보내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우리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다. 시사저널이 2008년부터 16년째 ‘차세대 리더’ 조사를 이어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미리 살펴보기 위함이다.  ‘2023 차세대 리더 100’ 선정 과정은 지난해와 같다. 정치, 경제(기업·IT·스타트업), 사회(법조·환경·NGO·종교·의학·과학·크리에이터), 문화(예술·영화·방송연예·스포츠·레저) 각 분야에서 내일의 대한민국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인물 100명을 추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문가 500명, 일반 국민 500명 등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기초자료로 시사저널 기자들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후보군을 압축했다. 최종적으로 시사저널 편집국에서 올 한 해 미디어에 나온 여러 자료를 검토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거쳤다. 분야별 인물 순서는 무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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