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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별한 능력의 인간…김건희, 됨됨이 보통 아냐”
“안철수 예우해야…이준석은 경박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1년 11월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참석, 신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21년 11월9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평 변호사 출판기념회에 참석, 신 변호사와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가 “윤 대통령은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간”이라며 “이준석‧김종인‧유승민‧홍준표 등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폄훼했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선 자질을 높게 평가하고 당을 향해 합당한 예우를 주문한 반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인간 자격 미달”이라고 깎아내렸다. 한편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능력이 보통이 아니고 인간 됨됨이가 진지하고 성실하다고 느꼈다”고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같은 인물평을 내놓았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해 “필체에서부터 상대에 대해 배려심이 깊고 정직하며 올바른 인품을 가진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의 관계가 악화된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정계 입문 9개월 만에 대통령 당선됐다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인간이다. 그런데 이 전 대표나 김종인 선생, 유승민 전 의원이나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인정을 안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들이) 자꾸 폄훼하면서 ‘당신은 운 좋게 됐지만 정치 신인이야’라는 비뚤어진 눈으로 보는데서 모든 것이 파생됐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한국에서 정치적 지도자가 되기 위해 여러 가지 구비해야 될 것이 있다”면서 이준석 전 대표를 직격했다. 신 변호사는 “이 전 대표는 정치 지도자의 반열에 올라서는 안 된다”며 “지도자 자질보다도 인간의 퀄리티 면에서 배제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반면 안철수 의원에 대해선 “(당이) 그를 홀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변호사는 “안 의원의 정치 지도자로서 자질을 대단히 높이 평가한다. 당 내에서 지금 안 의원만큼 수도권이나 중도층 마음을 가져올 수 있는 정치인이 누가 있나”라며 “당 대표 선거에서 안 의원이 졌지만 당이 너무 홀대한다. 그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에게 (총선에서) 지역구 하나 선택할 수 있는 재량도 주지 않아서야 되겠나”라며 “(공천) 그 이상 가는 거라도 줘야 한다. 총선에 선대위원장 자리도 안 의원에게 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선 세간의 평가가 많이 왜곡돼 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김 여사를 직접 만나보니 스피치 능력이 대단하고, 인간 됨됨이가 대단히 진지하며 성실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여사에 대해 (야당이) 집중 공격하는 이유는 그만큼 윤 대통령이 아주 깨끗한 사람이기 때문에 건드려선 남는 게 없으니 김 여사를 약한 고리라 생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신 변호사는 “신빙성 있는 인사로부터 들었다”며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총선 출마의 뜻을 접었고 윤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기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한 장관이 장관으로 만족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 더 중요한 일을 해보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다면 반드시 총선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부탁을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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