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중에 수치심” 주장

가수 화사 ⓒ 연합뉴스
가수 화사 ⓒ 연합뉴스
지난 5월 대학 축제 무대 위에서 선보인 파격 퍼포먼스로 선정성 논란에 휘말렸던 걸그룹 마마무의 화사(28·본명 안혜진)가 결국 경찰에 고발당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동경찰서는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 측이 최근 화사를 고발한 건(공연음란죄 혐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5월12일 tvN 예능 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 중이던 화사가 성균관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르면서 부터였다. 당시 화사는 본인의 솔로곡인 《주지마》를 열창하던 중 특정 신체 부위에 손을 대거나 쓸어올리는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해당 공연 영상이 각종 SNS에 퍼지면서 외설 여부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학인연은 화사의 해당 퍼포먼스에 대해 “외설 행위 그 자체였으며 변태적 성관계를 연상케해 이를 목격한 대중에게 수치심과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면서 “대학 축제 현장은 많은 일반 대중이 운집한 곳이었으며, 연예인인 화사의 행동은 이를 목격한 일반대중 및 청소년 등에게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범죄행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경찰은 고발 건 내용을 검토한 뒤 피고발인인 화사를 소환 조사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