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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25.4%↓…가격 하락으로 물가상승률 끌어내려
8월 말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폭 복구되면 가격 상승 가능성
여전히 높은 근원 물가…“8월부터 다시 올라 3% 안팎서 등락”
물가 하락 일등공신 석유가격, 유류세 환원으로 반등?
석유류 물가의 반등이 예상되는 이유는 유류세 인하 조치 환원이라는 변수가 있어서다. 정부는 오는 8월말로 끝나는 유류세 인하 조치 중단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9주, 경유가 10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 인하 조치를 이어갈 필요성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세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정부로서는 한 푼이라도 세금을 끌어 모아야 하는 상황과도 맞물려있다. 유류세 인하로 덜 걷은 세금만 지난해 5조5000억원 수준이다. 하지만 유류세를 원복할 경우 기름값 상승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당국도 “유가흐름이 어떻게 될지, 국민 부담 등 다양하게 검토해서 향후 종료시점에 맞춰서 결정할 것”이라며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다. 견고한 근원물가 역시 불안요소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지난달 3.5%를 기록했다. 전달 상승률 3.9% 대비 0.4%p 하락했다. 또 다른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1년 전보다 4.1% 올랐다. 올해 1월(5.0%)과 비교해 0.9%p 내리는 데 그쳤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월과 3월 4.8%를 기록한 후 4월(4.6%), 5월(4.3%) 상승률이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그 둔화세가 더디다는 평가다. 이에 한은도 물가가 다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한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이달까지 둔화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근원물가에 대해서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내는 가운데 지난 전망경로를 다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은은 지난 5월 수정경제전망에서 하반기 근원물가 상승률을 2.9%, 연간 3.3%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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