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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마신 그룹, 과일음료 마신 그룹보다 점심 식사량 줄어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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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평생 숙제인 다이어트.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은 덜 먹고 많이만 움직여도 살이 빠진다고 하지만, 허기를 통제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다. 억지로 허기를 참다가 하룻밤의 폭식으로 그간의 노력을 허사로 돌리는 경우도 다반사다.

때문에 다이어트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충분한 포만감을 주는 식품을 찾아냈느냐다. 동네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우유가 대표적인 사례다. 칼슘, 비타민 D 등을 함유한 우유는 충분한 포만감을 주는 다이어트 식품이기도 하다.

과거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교 연구팀은 과체중인 남녀 34명을 우유 섭취 그룹과 과일 음료 섭취 그룹으로 나눠 이들의 낮 동안 포만감을 관찰했다. 각 그룹은 할당된 음료를 매일 아침 600ml를 섭취했으며 두 음료의 열량 역시 250칼로리로 맞췄다.

그 결과 우유를 마신 그룹은 과일음료를 마신 그룹보다 더 큰 포만감을 느꼈고, 점심 식사 때 섭취한 열량도 50칼로리 정도 낮았다. 식사량 역시 약 9% 줄어들었다. 아침에 마신 우유 한잔이 충분한 포만감을 줘 식사 조절을 자연스럽게 도운 것이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이는 우유 속의 천연 당분인 락토스와 단백질이 포만감을 높이기 때문”이라며 “하루 50칼로리를 줄이는 작은 행동의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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