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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리 온도 24도 정도로 유지하고 술·야식은 피해야
자기 전 TV 시청이나 스마트폰 사용 피해야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자기 전에 찬물로 샤워를 하면 피부혈관을 수축시켜 외부로 체열을 배출하는 것을 방해한다.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고 잠을 방해한다. 교감신경을 자극해 각성효과를 낼 수 있어 잠을 쫓을 수 있다. 따라서 잠자리에 들기 한두 시간 전에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목욕이나 샤워를 하면 체온을 낮추고 숙면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적당한 운동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늦은 밤에 운동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므로 가급적 오전이나 낮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열대야 속에서는 면이나 마 소재의 땀을 잘 흡수할 수 있는 헐렁한 반소매 옷을 입고 얇은 이불을 덮고 자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야식은 위장에 부담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시간에 물을 많이 마시거나 수박 같은 수분이 다량 함유된 과일을 많이 먹으면 수면 중 소변 때문에 잠을 깨기 쉬우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TV를 시청하거나 스마트폰을 보면 TV나 스마트폰의 밝은 빛이 뇌에서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의 분비를 억제하고 긴장을 유발함으로써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숙면은 종일 활동한 내 몸에 휴식의 효과를 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기분이 좋아지게 하며 학업과 업무 수행능력을 높인다. 그리고 건강 체중을 유지하도록 돕고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 대사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까지 있다. 열대야에 현명하게 대처해 여름철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