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군, 2019 장기기증 활성화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낙후된 보령 북부 지역에 40억 투입해 활력 되찾는다
◇예산군, 2019 장기기증 활성화 우수기관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예산군은 10일 용산 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2019년 장기기증 활성화 우수기관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장기·조혈모세포·인체조직 기증문화 확산 및 기증자 발굴에 공로가 큰 기관 및 종사자에게 대한 포상이다. 예산군은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해마다 증가 추세고 ‘예산군 장기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장기기증자에 대한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는 등의 노력이 인정 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례에 따라 예산군보건소는 장기기증 상담실을 마련하고 기증가능 유형 및 등록을 안내해 지난해 250명에 이어 올해는 9월 현재 214명이 장기기증 등록을 마친 상태다. 군 관계자는 “소중한 나눔에도 불구하고 국내 장기이식대기자는 현재기준 약 4만여 명이며 예산군 대기자는 48명이지만 이식 건은 3건에 불과하는 등 장기기증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1명의 기증으로 최대 100여명의 환우에게 삶의 희망을 나눠줄 수 있음을 감안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 장기기증자 및 그 가족들에게는 생명을 살렸다는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해 앞으로 보다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낙후된 보령 북부 지역에 40억 투입해 활력 되찾는다
보령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내년도 일반농산어촌개발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에 청소면이 선정됨에 따라 보령 북부 지역에 대규모 정비 사업을 펼친다.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은 농촌중심지를 경쟁력 있는 농촌발전 거점으로 육성해 주민들의 기초생활 수준 향상 및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으로 내년부터 청소면 진죽리 일원에 행복나눔센터 1개소(495㎡), 공용주차장(2390㎡), 인도 및 가로 정비(1000m), 공원 3개소(1420㎡), 간판정비 50개소,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에 국비 28억 원을 포함해 모두 40억 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청소면은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인한 도·소매업, 숙박·음식점 등 3차 서비스업종 감소로 지역 상권 및 경제 활력이 저하하고 있고, 면사무소 내 복지센터가 유일한 문화공간일 정도로 문화 및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다. 그와 반대로 보령에서 유일하게 1970~80년대 모습을 간직한 가로경관으로 영화 택시운전사의 촬영지로 유명하며, 장항선에 있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인 청소역(등록문화재 제305호),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묘역(충청남도기념물 제73호), 충남 제3의 고봉인 오서산 등 관광 및 문화, 역사적으로 개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시는 청소면을 거점으로 개발해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왔다. 김동일 시장은“이번 사업을 통해 인구 감소의 어려움을 겪던 청소면이 북부생활권의 거점으로 조성돼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대적으로 복지와 문화에 소외된 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돼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