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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서 첫 공식 선언…"경남을 동북아 중심도시로..."
민주당, 지지율 여론조사 우위…한국당, 뚜렷한 후보 없어 인물난
뚜렷한 후보군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인물난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당에선 김 전 의원 이외에도 이주영 의원과 윤한홍 의원이 꾸준히 거론된다. 원외 인사인 안홍준 전 의원도 출마의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지난 7월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략 공천으로 승부수를 띄우겠다며 이주영 의원과 윤한홍 의원을 거론하는 등 도지사직 수성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다만 촛불 탄핵 이후 정당 지지율이 급락한 상황에서 이들이 의원직을 포기하고 선거에 뛰어들지는 의문이다. 반면 새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8년 만의 경남도지사 탈환을 노리고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수 의원과 민홍철 의원, 공민배 전 창원시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권민호 거제시장도 출마를 기정사실화해 놓고 입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1월5~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남지사 가상대결에서 김경수 의원과 공민배 전 창원시장, 민홍철 의원 등 민주당 후보들은 각 정당 후보들을 누르고 각각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의원은 한국당 이주영 의원과 대결을 펼칠 경우 40.6%의 적합도를 보여 17.7%에 불과한 이 의원에 22.9% 앞설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김경수 의원은 초선에 불과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실세로 꼽히고 있는 만큼 지사 후보군 중 경쟁력 측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출마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공민배 전 창원시장도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2·19 경남도지사 보궐 선거 당시 야권 단일 후보를 위해 후보직을 양보한 공 전 시장은 경남 지역 당원들로부터 탄탄한 지지세를 형성하고 있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민홍철 의원도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여전히 출사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