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정당 지지율, 국민의미래 32%로 1위 [MBC·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
4·10 총선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 송파을 지역구에서 현역 의원인 배현진 국민의힘 후보가 송기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4.4%p)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간 서울 송파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현진 후보가 51%의 지지율을 얻어 송기호(39%)를 12%p 앞섰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한 적극적 투표층 또한 배현진 후보 53%, 송기호 후 42%로 나타났고, 후보별 당선 가능성은 배 후보 67%, 송 후보 19%로 나타나 격차는 더욱 컸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 비율은 10%였다.
이번 총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47%,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45%로 비등했다.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미래 32%, 조국혁신당 20%, 더불어민주연합 12% 순이었다.
송파을은 서울 강남3구지만 최근 세 차례 선거에서 보수·진보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해 관심이 집중되는 지역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3사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는 ±4.4%p다. 조사자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방식으로 선정됐으며 지역·성·연령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응답률은 서울 송파을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