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통증 있을 땐 운동 자세 재점검해야
근육통 과도할시 운동 강도 ‘재조정’
근력 운동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는 요즘이다. 최근 노인 근감소증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커져서다. 다른 질환과 달리 근감소증은 사실상 운동으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다른 질환과 구분되는 지점이다.
문제는 근육량을 늘리려 운동을 하다 되려 부상을 입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점이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 때문에 되려 건강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근력 운동을 중단하고 운동법을 재점검하라는 몸의 신호 3가지를 알아본다.
▲ 관절 통증
근육통과 달리 관절 통증은 운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위험신호에 해당한다. 운동을 통한 손상과 회복이 원활한 근육과 달리 관절은 한 번 다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관절이 약화된 노인들의 경우, 운동 중 관절 통증이 나타났을 때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게 원칙이다.
▲ 과도한 근육통
근력 운동에 있어 근육통 자체는 긍정적인 신호라 볼 수 있다. 근육에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자극이 가해졌다는 뜻이어서다. 근육은 이같은 적정량의 손상과 회복이 반복되는 과정에서 강해진다.
문제는 이같은 근육통이 과도할 때다. 운신하기 어려울 정도의 근육통 때문에 일상 생활에 지장이 생기는 것은 물론, 운동까지 상당 기간 휴식해야 할 수도 있다. 특히 하체 부분에 근육통이 심할 경우 보행 자세가 무너져 전에 없던 무릎·발목 등 통증이 생길 위험까지 있다. 따라서 초보자일수록 몸에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의 강도로 운동을 시작하고, 근육통의 정도 등을 살펴 강도를 높이는 게 좋다.
▲ 운동 부위와 무관한 통증
잘못된 운동 자세로 인한 부상 사례도 상당히 많다. 예컨대 등 근육 강화 운동인 ‘랫 풀 다운’ 운동을 하다 어깨 부상을 입거나, 하체 강화 운동인 ‘바벨 스쿼트’ 운동을 하다 허리 부상을 입는 등의 경우다.
따라서 운동 초보자일수록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 제대로 된 자세부터 익히는 게 좋다. 또한 운동 주동근과 무관한 신체 부위의 통증이 발생했다면 즉시 운동을 중단하고 자세를 재점검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