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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심한 졸음 오면 의심하고 수면 클리닉에서 검사받기를
불안·우울증 초래하기도
더욱 주의해야 하는 점은 수면 무호흡증과 암 발생 사이에 연관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는 주로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한 저산소증을 통해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암 환자 중에 수면 무호흡증이 더 잘 발생하고,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암이 더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두드러진 연관성을 보이는 암은 신장암·흑색종·유방암·자궁암·췌장암·방광암·두경부암 등이다. 이러한 암과 수면 무호흡증의 관계는 수면 무호흡증이 심할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이처럼 암이 생길 수 있는 기전 중 하나는 혈중 산소 농도 감소와 산화 스트레스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산화 스트레스는 몸의 세포를 손상시키며 유전체 변이를 유발하고 이에 따라 암 발생과 진행이 촉진될 수 있다. 또한 염증성 사이토카인(면역 물질)을 증가시키고 멜라토닌(항산화물질) 분비 억제를 유발할 수 있는데, 염증성 사이토카인은 암의 발생과 성장을 촉진한다. 멜라토닌은 암의 발달과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멜라토닌 분비량이 줄어드는 것이다. 수면 무호흡증과 정신질환의 연관성도 보고되고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우울증, 자살 생각, 불안 및 심각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정신 건강 문제를 초래한다. 또한 일반적으로 10~20초 동안 지속되며 시간당 5회에서 100회 이상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불면증과 과도한 낮잠을 유발하는 수면 장애와도 연관되어 있다. 이러한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무호흡을 경험하거나 낮에 과도한 졸음을 느낄 경우 의심할 만하다. 자가 진단을 위해 수면 기록을 유지하고,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관찰해볼 수 있다. 수면 클리닉 등을 방문해 적극적인 검사(수면다원검사 등)를 시행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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