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1주년 기자회견서 “해묵은 과제 차례로 해결하는 창조적 파괴의 한 해”
“위대한 도약, 전주의 경제 판 확 바꾸겠다”…‘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 제시

우범기 전북 전주시장은 5일 “경제의 판을 바꿔 청년이 찾아오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도시를 만들겠다”며 이를 위한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내놓았다.  우 시장은 이날 혁신창업허브에서 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에서 “지난 1년은 해묵은 과제를 차례로 해결하는 창조적 파괴의 한 해였다”며 규정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이 5일 혁신창업허브에서 연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주시
우범기 전주시장이 5일 혁신창업허브에서 취임 1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주시
우 시장은 그동안의 성과로 “역대 최대치인 1조900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했고 종합경기장 개발을 위한 첫 단추인 야구장 철거를 완료했으며 42년 된 전주역사를 새로 짓는 사업에 착수했다”면서 “전주의 대변혁과 강한 경제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고 자평했다. 우 시장은 “전주 대변혁을 위해서는 전주 경제의 변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전주 경제의 판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우 시장은 이를 위해 ‘전주 경제의 판을 확! 바꾸겠습니다!’를 비전으로 청년이 머물고 미래 신산업이 역동하는 강한 전주를 만들기 위한 도시·산업·경제의 3대 핵심 전략과 11개 정책과제 중심의 ‘경제산업 2030 비전’을 제시했다. ‘경제산업 2030 비전’은 앞으로 7년간 3조40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래 신산업 발굴 △경제일자리 5만개 창출 △기업 465개 유치 △1625개 창업을 이뤄내 동아시아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3대 핵심 전략은 △도시의 틀을 바꿔 활기찬 전주로 변화합니다(도시) △전주의 미래를 앞당길 산업의 판을 바꿉니다(미래) △경제의 꽃을 피워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도약합니다(경제)이다. 또 이를 위해 △유휴부지 민간투자 △새로운 산업단지 조성 △노후 산단 재생 △권역별 특화산업 △주력산업 고도화 △신산업 발굴 △기업유치 △창업도시 △청년전주 △인재양성&일자리 △소상공인&전통시장 등을 위한 11개 정책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우 시장은 “이를 통해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도약하도록 꼼꼼한 전략과 체계를 구축하겠다”면서 “사람이 모이고, 활기찬 전주, 잘 사는 전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경제의 판을 바꿀 3대 첫걸음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특례보증 1200억 원 지원 △2030년까지 5000억 원 규모의 하이테크 중심 신규산단 조성 △2024년 CES(세계가전전시회)참가 드론 축구 시범경기 추진 및 2025년 드론축구 월드컵 성공 개최를 우선 추진해 전주시 경제산업 2030 비전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기린대로 BRT 구축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들도 차근차근 풀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우 시장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옛 대한방직 터 개발과 관련해서는 “합리적인 민간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사전협상 운영 지침을 수립하고 있는 단계여서 본격적인 사업은 일러야 내년에나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합경기장 개발에 대해서는 “민간 사업시행사인 롯데쇼핑에서 최근 공식적으로 추진 의사를 밝혀왔다”며 “앞으로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답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통해 도시의 틀을 바꾸고 경제의 판을 바꿔 세계적인 경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꼼꼼한 전략과 철학, 체계를 구축해 역동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전주시는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전주가 전라도의 수도로 다시 우뚝 설 날을 향해 쉬지 않고 나아가, 사람이 모이고 활기찬 전주, 잘 사는 전주를 만들어 기필코 전주의 기적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