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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14일 비 오고 해소될 듯…“보건용 마스크 착용” 권고

19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옇게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대구,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 시내 모습 ⓒ 연합뉴스
지난 주말 이어진 올겨울 최악의 미세먼지가 당분간 한반도에 머물 전망이다. 보건당국은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오는 12일까지 외출시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9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중국발 스모그와 국내 오염물질에 황사가 겹쳐 최악의 공기질을 보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는 127㎍/㎥, 인천 160㎍/㎥로 '매우나쁨'~'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과학원은 "대기가 정체해 미세먼지가 축적되는 가운데 나라 밖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돼 남동진하면서 중부지역 대부분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라고 설명했다. 전날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매우나쁨'에서 '나쁨' 수준을 보였다.  기온이 이날을 비롯해 당분간 평년기온을 3~5도 웃돌면서, 미세먼지는 당분간 한반도에 잔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특히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등급 이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수도권과 충청권, 강원영서 일부 지역은 오는 12일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오는 13~14일 사이 전국에 비가 내리며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0.6㎛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는 KF80 이상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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