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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으로 노폐물 배출돼야…신장결석·방광염 예방
신장결석, 가장 큰 원인이 ‘수분 부족’
신장은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내 전해질 농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때 수분이 부족하면 노폐물이 소변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신장 내에 쌓이면 돌처럼 굳어지면서, 결석이 된다. 신장결석은 신장 주위에 상처를 내 혈뇨를 유발하고, 소변의 흐름 자체를 막을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엄청난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신장결석은 보통 수분 부족과 큰 관련이 있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소변 배출이 이뤄지지 않아 결국 결석이 생기기 때문이다. 물을 많이 마시면 결석 생성을 예방하고, 이미 만들어진 결석도 쉽게 소변으로 빠져 나갈 수 있다.여성 ‘방광염’도 물로 예방
여성은 남성보다 방광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 신체구조상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광염은 한번 걸리면 재발도 쉽기 때문에 골치 아픈 질환이다. 급성 방광염에 걸리면 소변을 자주 보고, 참을 수 없게 돼 시도 때도 없이 화장실을 찾게 된다. 이 때문에 일상생활의 어려움까지 겪게 된다. 방광염의 경우에도 물을 자주 마시면 예방하기 쉽다. 물을 많이 마신다는 건 앞서 말했듯 소변으로 노폐물을 배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때 방광에 있는 세균도 함께 배출되기 때문에, 방광염을 예방할 수 있다. 한편 커피를 가까이 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많은 물을 먹어야 한다. 커피는 액체지만 물을 대신할 수 없고,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 배출을 많아지게 한다. 커피를 좋아한다면 커피를 마신 만큼 물을 마셔줘야 하루 수분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 나이가 들수록 물을 의도적으로 더욱 자주 마셔야 한다.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져 갈증을 덜 느끼고, 물을 덜 마시게 된다. 이 때문에 갈증을 느낄 때만 물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몸은 만성적 수분 부족 상태일 수 있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언제나 물을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시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